테슬라 모델Y rwd 출고기

작년 10월에 계약해서 약 6개월 만에 드디어 테슬라를 출고받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모델은 2024 테슬라 모델Y rwd입니다. 중고로 구매한 2010년식 SM5와 약 7년간 함께하였는데 좋은 추억이 많은 차라서 그런지 고맙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있을 테슬라 모델Y를 기대하며 출고기를 올려보겠습니다.

 

탁송 vs 이케아인도

드디어 기다리던 인도 셀프 예약 링크 카카오톡 메세기가 도착하였습니다. 셀프 예약기간은 '3/4 19:00~3/5 10:00'으로 빨리 결정을 하여야 합니다. 이것도 선착순이기 때문에 조금만 늦으면 원하는 날짜에 못하실수도 있습니다.

 

차량 인도는 두 가지 방법 중에서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먼저 딜리버리 센터 방문 인도는 광명 이케아에서 직접 인도하는 방법으로 가격은 8만원입니다. 차량을 본인이 직접 인도하는데 8만 원을 왜 내야 되는지 이해가 안 됐고 저는 대구 살기 때문에 광명 이케아까지 시간과 돈을 따지면 두 번째로 선택할 수가 있는 탁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탁송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가격은 15만 원입니다.

 

시간은 오후 7:00으로 되어있는데 저는 1시쯤에 인도를 받았습니다. 수도권에 사시고 직접 차량 인도받고 싶으신 분은 광명 이케아에서 직접 인도하는 방법도 괜찮은 거 같고 저같이 지방에서 거주하시는 분은 시간, 돈 따져봤을 때에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탁송 서비스를 받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혹 가다가 탁송서비스를 받으면서 불만이 많으신 분을 봤습니다. 시트를 더럽힌다던지 시간약속을 안 지킨다던지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에게 탁송서비스를 해주신 분은 깨끗하게 탁송하여 주시고 친절하셔서 저는 만족을 하고 받았습니다.

 

인도전까지 해야할 일

저는 인도 예약을 한 뒤에 약 2~3주간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기간에 틴팅업체에 연락해서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원하는 농도와 틴팅 제품을 생각하고 원하는 가게에 예약을 하였습니다. 저는 레이노 S9+PPF3종+헤드라이트 PPF 해서 60만 원을 주고 예약을 하였습니다. 차 검수도 해주시고 친절하게 제품도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때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될 물품을 구매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차 오기 전에 알리에서 많은 제품을 사버렸지만 필수 제품 말고는 차 오고 주문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필수 구매 용품은 1) DC콤보 2) 하이패스 단말기 2가지만 딱 사두면 좋을 거 같습니다. 나머지는 차를 출고하고 필요시 주문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막상 알리에서 주문을 했는데 불필요한 제품도 있고 쓰다 보면 꼭 사야 될 거 같은 제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DC콤보는 가격이 375,000원으로 비싸지만 휴게소에 들리면 왜 사야 되는지 느낍니다. 저도 부산에 여행을 갔다가 배터리가 없어서 휴게소에 들렀는데 DC콤보만 쓸 수가 있어서 근처에 슈퍼차저에 일부러 들려서 사용을 했었는데 그때 DC콤보는 장거리 여행 시 필수 아이템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완속 충전 어댑터인 J1772를 제공해 줍니다. 저는 집밥, 회사밥 둘 다 있어서 평소에는 완속 충전기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출퇴근뿐만 아니라 저처럼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DC콤보는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급속이라서 충전 속도도 빠르고 웬만한 휴게소는 다 DC콤보 어댑터로 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하이패스 리더기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기차를 이용하면 하이패스 금액이 무려 50%나 감면이 됩니다. 전기차 하이패스를 50%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하이패스 단말기를 전기차로 등록을 해야됩니다. 하이패스 등록 방법은 제가 따로 게시물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 저는 휠커버, 엠비언트 등을 구매를 하였는데 차 인도받고 구매하셔도 충분하오니 차 나오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도전날 및 당일

보통 인도 전날 기사님께서 연락이 오십니다. 저는 밤10시쯤에 전화가 오셔서 내일 1시에 방문하겠다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는 틴팅샵으로 인도장소를 지정하였기에 틴팅샵에서 차량을 받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인도 당일 오전 11시쯤에 1시~2시 사이에 도착하신다고 하였고 저는 연차를 쓰고 틴팅샵으로 향하였습니다.

 

인도

테슬라 탁송

드디어 계약한지 약 6개월 만에 보는 제 차 테슬라 모델Y rwd입니다. 차 번호도 아직 설치 안되어 있고 완전 새 차입니다. 

테슬라 실내

차량 내부도 확인을 하였는데 저는 화이트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하였습니다. 비닐로 덮혀져 있고 바닥도 깨끗했고 문제가 없었습니다. 간혹 비닐도 없고 차량에 흙 있고 한 차량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다행히 차를 잘 받은 거 같습니다. 테슬라는 계기판이 없이 메인 모니터에서 전부다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가 참 심플한 거 같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2P 4P 브레이크입니다. 저는 다행히 4P브레이크를 받았습니다. 간혹 2P 브레이크를 받으신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차 오면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량 검수 및 틴팅

아직 틴팅 맡기기 전입니다. 화이트 시트로 해서 그런지 안이 잘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장님 추천으로 전명 30%, 측후면 15%로 농도를 설정하였습니다. 선루프는 개인적으로 개방감을 좋아하고 차박을 할때 하늘에 있는 별도 보고 싶어서 썬루프는 틴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썬루프는 틴팅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여름에 햇빛 너무 많이 들어오면 알리에서 썬쉐이드를 구매할 계획입니다. 틴팅을 시공하는데 하루정도 걸린다고 해서 다음날 다시 틴팅샵에 찾아왔습니다.

 

레이노 S9 전면 30%, 측후면 15% 농도입니다. 바로 위에 조명이 있어서 그렇지 낮에 주차를 해도 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야간 주행이나 비 올 때도 개방감이 나쁘지 않아서 화이트시트를 하시는 분들이나 어둡게 틴팅을 원하시는 분은 이 정도 농도까지가 적당한 거 같습니다. 여기서 더 어두우면 안전상 좋지 않을 거 같습니다.

사장님께서 차량검수도 해주셨는데 차량 상태도 좋고 단차도 크게 없어서 양품으로 잘 뽑으셨다고 합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테슬라이프를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테슬라이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